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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선사 시대 □ 우리 민족의 기원 우리 조상들은 대체로 중국 요령(랴오닝) 성, 길림(지린)성을 포함하는 만주 지역과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 아시아에 넓게 분포하여 살고 있었다. 우리 나라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구석기 시대부터이며,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를 거치면서 민족의 기틀이 이루어졌다. 어느 나라 역사에 있어서나 모든 종족은 인근에 사는 종족과 교류하면서 문화를 발전시키고 민족을 형성해 왔다. 동아시아에서는 선사 시대에 여러 민족이 문화를 일으켰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 민족은 독특한 문화를 이루고 있었다. 우리 민족은 인종상으로는 황인종에 속하고, 언어학상으로는 알타이 어족과 가까운 관계에 있다고 본다. 우리 민족은 오래 전부터 하나의 민족 단위를 형성하고, 농경 생활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문화를 .. 2022. 7. 26.
선사 시대의 세계 □ 인류의 기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 인류가 처음으로 출현한 것은 지금부터 약 300만∼350만 년 전으로 알려져 있다. 최초의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화석이 발견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였다. 이들은 두뇌 용량이 현생 인류의 3분의 1 정도였으나, 직립 보행을 하여 두 손으로 간단하고 조잡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었다. 인류는 처음에 나무로 된 도구를 사용하다가 곧이어 돌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이후 인류는 지혜가 발달하면서 불을 사용하는 법을 알게 되어 음식을 익혀 먹었고, 빙하기에도 추위를 견딜 수 있었다. 인류는 사냥과 채집을 통하여 식량을 조달하였고, 시체를 매장하는 풍습을 지녔다. 구석기 시대 후기인 약 4만 년 전부터 진정한 의미의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출현하였다. 이.. 2022. 7. 25.
조선 초기의 대외 관계 □ 명과의 관계 조선은 명과 친선 관계를 유지하여 왕권의 확립과 국가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비록 국초에 요동 지방과 여진 문제 등으로 이해가 엇갈려 양국 사이의 관계가 불편한 때도 있었지만, 태종 때부터 관계가 호전되면서 문화 교류가 활발하였다. 조선에서는 명에 대하여 1년에 수 차의 정기적인 사절을 파견하였고, 그 밖에도 수시로 사절을 파견하였다. 이러한 사절의 파견은 그 목적이 주로 정치적인 것이었으나, 문화의 수입과 물품의 교역도 이를 통하여 행해졌다. 사절의 왕래를 통하여 수출된 것은 종이, 마필, 인삼, 화문석 등이었고, 수입된 것은 견직물, 서적, 약재, 도자기 등이었다. 그러나 조⋅명 간의 무역은 조선 사회에 폐단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즉, 명의 과다한 금⋅은의 요구를 피하기 위하여 .. 2022. 7. 24.
사림의 대두와 붕당 정치 □ 사림의 대두 조선의 문물 제도가 정비된 성종 때를 전후하여 새로운 정치 세력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들을 사림이라고 불렀다. 사림들은 정치 무대에 등장하면서, 훈구 세력과 대립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새로운 정치 명분과 폭넓은 지지 세력, 사림 스스로의 사회⋅경제적 기반을 통해서 나름대로의 정치력을 발휘하였다. 영남, 기호 지방에 근거하여 성장한 이들 사림은 성리학의 철학과 문학, 사학을 연구하면서 독자적인 학문 영역을 개척하였다. 그리고 훈구 세력의 사장적 학풍과는 달리 경학을 중시하고, 인간의 심성을 연구하는 성리학을 학문의 주류로 삼았다. 사림은 성리학 이외의 학문과 사상을 이단으로 배격하고, 중앙 집권 체제보다는 향촌 자치를 내세웠다. 그리고 사림은 도덕과 의리를 바탕으로 하는 왕도 정치를.. 2022. 7. 23.